상부위장관 내시경이란?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남성에서는 1위, 여성에서는 4위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암입니다. 이렇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을 진단하기 위한 중요한 검사인 ‘상부위장관내시경검사’를 함께 알아볼까요?
흔히 위내시경이라고 불리는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는 식도, 위, 십이지장에 발생한 질환을 굴곡성의 전자내시경 기기를 사용하여 식도-위-십이지장까지 관찰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내시경 검사는 육안으로 직접 병변을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 검사, 헬리코박터 감염의 진단을 위한 검사, 색소 살포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방침 결정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정상소견
위내시경은 위암 조기발견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검사이며, 각종 위장 질환(식도염, 식도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합니다.
- 식도(Esophagus)
- 분문부(Cardia)
- 기저부(Fundus)
- 체부(Body)
- 유문부(Pylorus)
- 십이지장(Duodenum)
위 질환
위염 및 십이지장염(Gastritis / Duodenitis)
병리조직학적으로 위점막에 염증 세포의 침윤이 있는 상태를 위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보통 위염은 발생하는 시간적 개념에 의해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위염은 내시경에서 발적, 미란 홍반 빛 출혈이 관찰되며 조직 검사에서 중성구의 침착과 급성 점막 염증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아스피린이나 진통제, 알콜올과 같은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각종 물질에 노출되거나 위점막으로의 혈류가 감소한 직후(외상, 화상, 패혈증 등)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위염은 위점막의 만성 염증성 변화이며, 결과적으로 위점막의 위축이나 과증식, 상피의 화생성 변화를 동반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염증이 진행하게 되면 점막의 위축 및 장상피화생이 발생하여 내시경으로 관찰하면 다양한 육안적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Gastric / Duodenal ulcer)
위 또는 십이지장 점막이 마치 삽으로 땅을 팠을 때처럼 패인것을 궤양이라고 합니다. 이 때 조직학적으로 점막의 결손이 점막근육판을 넘게 발생하면 궤양, 점막근육판을 넘지 않으면 미란(Erosion)이라 합니다. 궤양의 증상은 통증, 오심 및 구토, 공복감과 식욕감퇴,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나 개인차가 심하고, 심지어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관찰됩니다.
또한 합병증 유무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천공성 궤양에서는 심한 통증이 배 전체로 퍼지며, 유문부 폐쇄의 경우에는 구토가 나타나며, 출혈이 있는 경우 오심, 토혈, 흑색변 또는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위내시경 검사에 진단되며 임상적으로 활동기, 치유기, 반흔기의 병기를 가집니다. 특히 위궤양의 경우 양성 궤양과 악성궤양(위암)이 잘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위암(Stomach Cancer)
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에는 위 점막상피에서 생기는 위선암과 점막하층에서 생기는 근육 육종, 간질성 종양 들이 있지만 보통 위암이라 하면 위선암을 말합니다. 조기 위암은 림프절로의 전이유무에 관계없이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합니다. 진행 위암에 비해 위벽침습이 깊지 않고 림프절의 전이도 적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할 경우 90% 정도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암이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이상을 뚫고 들어갔을 경우에 진행 위암이라 하며 이 경우 위 주위의 림프절에 퍼져 있거나, 간, 췌장, 횡행결장 및 비장 등의 주변 장기로 직접 침윤하거나, 림프관 또는 혈관을 따라서 간, 폐, 뼈 등으로 원격전이도 가능합니다. 위암은 어떤 특징적인 증상을 나타내기 보다는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인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불량 등 위염과 같은 증상을 보여 환자들이 쉽게 무시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점막하 종양(Submucosal Tumor)
점막하종양 또는 상피하종양은 정상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장관 내강으로 돌출된 병변을 말합니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내시경 및 방사선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출혈, 위장관 폐쇄, 장중첩증 등의 무서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점막하종양의 원인은 비종양성, 양성종양, 악성종양까지 다양하며 조직채취가 어렵고 크기, 위치, 모양으로는 진단을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내시경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잠정적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Reflux Esophagitis)
위식도역류 질환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로 정의됩니다. 이 중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점막의 손상이 관찰되는 경우를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부릅니다.
위식도역류와 관련된 증상은 있으나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의 점막 손상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는 비미란성 역류질환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가슴 쓰림, 가슴의 답답함,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듯한 느낌, 목쓰림,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로 진단하며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관찰하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의 약 40~50%에서 점막손상(mucsosal break)이 보입니다.
식도 및 위용종(Esophageal and Gastric Polyp)
주변의 점막보다 안쪽으로 돌출한 모든 병변을 용종이라고 하며 식도에 발생한 것을 식도 용종, 위에 발생한 것을 위용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선구조를 가진 상피세포에서 기인한 것만을 말합니다. 용종은 병리학적으로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입니다.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내시경 소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병리학적인 진단을 합니다.
식도 및 위정맥류(Esophageal and Gastric Varix)
간경변증에 의한 문맥압 항진으로 인해 혈액이 간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압력이 낮은 쪽으로 길(측부혈관)을 만들어 흘러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원래 가늘었던 혈관들이 작게는 몇십 배에서 크게는 백배 이상으로 확장 됩니다.
그 중 일부는 식도내로 돌출되어 식도정맥류를 형성하게 되고 일부는 위로 돌출되어 위정맥류를 만듭니다. 이렇게 커진 식도 정맥류의 약한 부분에서 파열이 생기고 이로 인한 대량 출혈은 간경변증 환자의 주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캔디다 식도염(Esophageal Candidasis)
캔디다 감염증에 의해 발생한 식도염을 캔디다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보통 면역억제제 및 광범위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 당뇨병, 알코올 중독증, 영양결핍, 고령 등으로 면역 기능이 감퇴하였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
캔디다 식도염은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점막에 다발성의 흰색 또는 황색 플라크(plaque)가 부착되어 있는 모양을 보고 쉽게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나, 연하곤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플라크(plaque)는 탈락한 상피세포, 진균 박테리아 및 염증세포가 혼합된 것으로, 세포진 검사에서 캔디다 균사의 관찰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 투약으로 치료합니다.
식도암(Esophageal Cancer)
식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식도암이라고 합니다.
식도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입니다. 초기에는 고형 음식을 삼킬 때에만 불편감을 느끼지만, 점차 부드러운 유동식을 넘길 때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고, 나중에는 물조차 삼킬 수 없게 됩니다.
그 외에도 체중감소, 연하통, 구토, 출혈, 쉰 목소리, 만성 기침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액, 음식물, 이물질 등이 기도로 잘못 흡입되어 야기되는 흡인성폐렴(aspiration pneumonia)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식도암은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로 진단합니다.
적응증
위나 식도의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 목적으로 내시경검사가 필요하고, 무증상이라고 하더라도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상부위장관의 암에 대한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2년에 한번 정도의 상부위장관내시경(위내시경)검사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진단 상부위장관내시경
- 명치 부위에 통증이나 속쓰림 증상이 있는 경우
- 명치부위에 무엇인가 만져지는 경우
- 갑자기 소화불량이 발생한 경우
- 역류증상이 있는 경우
- 토혈, 혈변, 또는 흑색변과 같은 위장관 출혈이 발생한 경우
- 대변잠혈검사 양성 혹은 원인 미상의 철결핍성 빈혈이 진단된 경우
- 음식을 삼키는 것이 곤란하거나 삼킬때 목부위에 통증이 있는경우
-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감소
-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
- CT 및 바륨 조영술과 같은 영상의학검사에 이상소견이 관찰된 경우
검진 상부위장관내시경
- 40세 이상의 무증상인 경우 위암 검진을 위해서 검사함
추적 상부위장관내시경
- 위암을 수술하거나 내시경으로 절제한 경우에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검사함
검사방법
검사대에 올라간 후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자세를 취하고 마우스피스를 빠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물고 있으면 곧 검사가 시작됩니다. 혀와 목에 힘을 빼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기침을 참고 지시에 따르면 쉽게 삽입이 가능합니다.
검사 중에 침을 삼키면 기도로 넘어가 기침을 유발함으로 입에 고인 침은 삼키지 말고 옆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게 합니다.
검사는 구강에서 식도, 위, 십이지장 순으로 내시경을 삽입하며 진행되는데 검사 중에는 위내에 충분한 공기를 넣어 위를 확장시킨 후에 자세히 관찰하므로 트림을 가능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전 준비
금식
검사에 앞서 위 내용물을 비우기 위해 10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검사 전날 오후 9시 부터 금식 하십시오.
검사 시작 전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 검사실에 도착하면 혈압과 맥박을 측정합니다.
- 검사 전에는 위의 운동을 억제하기 위해 전처치로 근육주사를 맞고, 위 안의 작은 거품과 위점막에 부착한 점액을 제거하기 위해 가스제거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 또 한 검사 중 구역을 방지하기 위해 인후 마취를 액체성분의 구강마취제를 목 안쪽에 머금고 기다린 후 삼키거나 필요에 따라 마취제 스프레이를 추가로 인후부에 뿌리기도 합니다.
- 검사 전에 안경과 의치는 미리 제거해야 합니다.
합병증
진단 목적의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는 흔히 시행되는 검사이며 안전하게 받으실 수 있지만 아주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있습니다.
- 검사에 시용되는 약제에 의한 두드러기, 천식 등의 과민반응
-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계통의 합병증
- 폐렴과 같은 호흡기계 합병증
- 위장관의 천공(찢어짐, 5000명당 1~2명)
- 복통
- 식도열상
- 출혈(1000명당 1~2명)등
- 치아 손상
합병증의 정도에 따라 입원치료나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검사 후 식사는 언제 할 수 있나요?
- 인후부 마취가 풀리는데 30분 정도 소요되니 그 후에 식사하면 됩니다.
- 만약 내시경 중에 조직검사를 하거나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한 경우에는 2시간 정도 후에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고, 그 후에는 자극이 심하지 않은 음식을 먼저 드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